고산병 예방약 처방 (2025 update)
- 기역의 글모음
- 2025. 1. 24.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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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1일전부터 등산 2일째까지 아세타졸정 125mg를 하루 두 번 먹는다.
처방 : 아세타졸정 250mg 0.5T bid * 3d
<작용원리>
높은 곳에 올라가면 산소가 부족해지므로, 호흡이 가빠진다.
그러면 몸 안의 이산화탄소가 부족해져서 호흡성 알칼리증 (respiratory alkalosis)가 나타날 수 있는데,
이 때 증상으로 어지러움, 감각이상, 손발저림 등이 나타날 수 있다.
이 때 아세타졸정 (acetazolamide)를 복용하게 되면
세뇨관에서 HCO3-의 재흡수가 저해되어, 소변으로 HCO3-가 많이 배출되어,
결국 알칼리증을 완화시키는 역할을 하게 된다.
다만 작용기전상 이뇨제이므로 소변을 자주 보아야 하는 불편함은 감수해야 한다.
<핵심정보>
* 보통 하루에 해발 3,000m 이상의 고지에 오르는 경우나 고산병의 과거력이 있는 경우는 고산병에 대한 예방이 필요하다.
예방약으로는 아세타졸아마이드 125mg을 하루 두번 복용하는 것이 추천된다.
* 아세타졸정 5mg/kg를 하루 2번-3번 나누어 먹으라 되어 있음
따라서 50-60kg을 가정하면 250mg 0.5T bid, 100kg이라면 250mg 1T bid
* 아세타졸정 부작용 - 손발저림, 이명, 식욕감퇴, 졸림, 대사성 산증, 저칼륨혈증 -> 그래서 칼륨이 풍부한 식품의 섭취를 권장한다.
* 근거가 명확하지는 않지만, 고산병 증상으로 두통이 있을 수 있어 타이레놀이나 카페인이 도움이 된다는 이야기도 있다.
* 근거가 명확하지는 않지만, 혈액순환개선제 (기넥신 - ginkgo성분)이 도움이 된다는 이야기도 있다.
<고산병 진단>
- 금방 2500m 이상의 고지에 도착한 사람으로 두통이 있으면서 위장관 증상(식욕부진, 구역, 구토), 불면증, 어지러움, 무기력증이나 피로감 중 한 가지 이상의 증상이 발생한 것
- 그러나 드물게 2,000m 이하에서 고산병이 나타나는 경우도 있다. 증상은 보통 고지에 온 지 6시간 내지 10시간 후 나타나고 간혹 1시간만에 나타나는 경우도 있다
<고산병 치료와 예방>
1. 급성 고산병, 고소뇌부종의 치료에는 크게 세가지 원칙이 있다.
(1) 우선 증상이 호전되기 전에는 더 높은 곳으로 가서는 안된다는 것이고,
(2) 다음으로 치료에 반응이 없는 환자는 고 도가 낮은 곳으로 가야 한다는 것이며,
(3) 마지막으로 고소뇌부종의 증상이 있다면 즉시 고도가 낮은 곳으로 가야 한다는 것이다
2. 고산병의 최선의 치료는 고도가 낮은 곳으로 내려가는 것과 산소를 공급하는 것이며 이 두가지를 함께 시행하는 것이 가장 이상적이다. 단지 500m내지 1000m만 낮은 곳으로 가더라도 대부분의 급성 고산병이 없어지며 고소뇌부종은 대개 이보다 좀 더 낮은 곳으로 가야 한다.
3. 고도가 낮은 곳으로 가기 어렵고 산소공급도 어려운 상황에서는 약물치료가 핵심이 된다.
- 소규모 연구에서는 아세타졸아마이드가 74%에서 24시간 내에 증상의 경감을 가져온다고 한다.
; 치료용으로 사용되는 acetazolamide는 250mg bid이며 증상이 완화될 때까지 보통 1-3일간 복용하게 된다.
- 여러 연구에서 덱사메타손(처음 8mg, 이후 6시간간격으 로 4mg, 경구)이 12시간 내에 작용을 나타내면서도 아세타졸아마이드와 같거나 우월한 효과를 보인다고 하였다.
- 덱사메타손과 아세타졸아마이드의 병합치료는 그 작용기전이 서로 달라 더욱 좋은 효과를 가질 것으로 기대하나 단일제제로 치료하는 것과 비교한 연구는 없다. 이부프로펜(400mg 혹은 600mg) 1회 복용으로 두통이 호전되었다는 보고가 있으며 수마트립탄(sumatriptan)은 고산병성 두통에 있어 효과가 탁월하다는 보고가 있었으나 현재 논란이 있다.
- 구토나 구역에는 항구토제를 사용한다.
- 불면증은 아세타졸아마이드를 사용하여 주기변동 호흡(periodic breathing)을 줄이고 야간의 동맥 산소포화도를 개선시킬 수 있으며 진정작용이 있는 수면제는 호흡을 억제할 수 있으므로 반드시 아세타졸아마이드와 함께 사용한다. 높은 고도에서도 호흡을 억제하지 않는 졸피뎀(zolpidem)은 안전한 제제로 생각되지만 임상적인 연구가 불충분하다. 급성 고산병이 호전된 후에는 더 높은 고도로 오르는 것에 대해 매우 주의를 요하며 예방적 으로 아세타졸아마이드를 사용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4. 고산병을 예방하기 위한 최선의 방법은 고도변화에 적응하기 위해 천천히 올라가는 것이다.
- 2500m 이상에서는 잠자는 장소를 기준으로 24시간에 600m 이하로 오르고, 600m내지 1200m를 오를 때마다 하루씩 더 적응하는 시간을 가져야 한다. 보통 하루에 해발 3000m 이상의 고지에 오르는 경우나 고산병의 과거력이 있는 경우는 고산병에 대한 예방이 필요하다.
- 예방약으로는 아세타졸아마이드 125mg을 하루 두 번 복용하는 것이 추천되고 덱사메타손도 사용가능하며 두 약제의 병합요법이 단일제제 요법보다 효과적이다. 5,000m 이상의 고지를 오를 때에 두 연구에서 ginkgo biloba가 고산병을 예방한다는 보고가 있으며, 4100m 고도로 빠르게 올라간 경우에도 50%에서 고산병의 발생빈도와 증상의 정도를 경감시킨다는 보고가 있다.
- 두통의 경우에 예방적 아스피린(375mg을 4시간마다 3회 복용)이 발생률을 50%에서 7%로 낮춘다고 한다. 과다수분보충(overhydration)이 고산병을 예방한다는 설은 과학적인 근거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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