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찌면 고혈압이 생기는 이유

본태성 고혈압은 원래 이유를 모르는 것임

그러나 추측을 할 수는 있다

특히 과체중, 비만인 사람에서 고혈압이 생겼다면,

대략 이런 이유때문이겠구나 짐작해 볼 수 있다.

 

일단 이 네트워크를 좀 알아야 된다.

 

그런데 이렇게 하면 아무도 안보실 테니 단순화

간단하게 생각하면 혈압 올리는 건 딱 2개

체액량이 증가하거나

말초혈관저항이 증가하면 됨

 

체액량이 증가하면, 우리몸에서 일정하게 맞추려고 노력을 한다.

이 노력하는 게 renin-angiotensin-aldosterone system이다.

어쨋든 나름대로 노력은 하고 있어. 

근데, 말초혈관저항이 올라가면 별수없이 혈압이 올라간다.

(이건 혈류를 일정하게 유지하기 위한 우리 몸 기본 세팅. 태어날때부터 이렇게 되도록 coding되어 태어났다)

그리고 교감신경계가 얘네를 콘트롤하고 있다.

이걸로 대충 설명 끝. 단순하쥬?

 

근데 살이 찌고, 배가 두툼해졌다는 것은

지방조직이 늘어났다는 것이고,

지방조직은 엄청나게 많은 혈류를 품습니다.

혈관이 엄청 많이 들어와요

이건 지방흡입해보고, 이상한 주사 맞고 이러면 알 수 있어요.

깔끔하게 잘 끝나나요? 아닙니다. 멍 엄청 들고 난리납니다.

 

결국 무슨말이냐면, 우리몸에 체액량이 늘어났다는 거예요.

RAAS로 나름대로 일정하게 맞추려고 노력은 하지만, 그것도 한계가 있어요.

그 한계를 초과해서 양이 늘어난 겁니다.

그러니까 당연히 혈압이 오르겠죠.

이게 첫번째.

 

 

 

두번째는, 비만한 사람들은 교감신경계 활성이 증가되어 있어요.

왜 증가했는지는 아직 잘 모르는데, 배둘레햄에서 렙틴이라는 게 분비되는데 그게 뇌의 시상하부라는 곳을 자극해서 올라가는 것 같아요.

(사실 그래서 저는 비만약 phentermin을 별로 좋아하지 않습니다. 안 그래도 교감신경이 올라가 있는 사람들한테, 교감신경을 더 올리는 약으로 살을 뺀다는 거라;;-_-)

 

여기서 네트워크 보면,

교감신경계 활성도 증가 → 말초혈관저항 증가 → 혈압상승

교감신경계 활성도 증가 → RAAS자극 → 몸속에 소금 많아져 물도 같이 많아져 → 체액량 증가 → 혈압상승

그래서 측정을 해보면 비만한 사람들에서는 안지오텐신 II와 알도스테론 혈중농도가 2-3배 증가가 되어 있습니다.

 

 

자, 그리고 세번째는 콩팥의 혈압-소듐이뇨기능이 감소되어 있어서, 어쩔수없이 혈압이 증가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되었다. -- 제가 생각할 때는 이게 핵심인데, 설명이 좀 복잡합니다.

대충 설명하면, 이 사람들은 혈압이 떨어지면 소금을 배출할 수 없도록 되어버렸기 때문에 몸이 알아서 소금을 배출할 수 있도록 높은 혈압을 유지할 수밖에 없는 상태가 되었다.. 뭐 이런 건데;;

어떻게 하면 좀더 쉽게 설명할 수 있을지 좀더 고민을 해서 준비를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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