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성 설사에서 따져봐야 할 4가지
- 기역의 글모음
- 2023. 7. 18. 10:35
급성설사는 80~90%이상이 감염
그래서 포커스가 얼마나 심각한가? 병원에 가야 하나? 항생제를 써야 하나? 이런 쪽에 맞춰져 있었다면
만성설사는 이야기가 약간 다르다.
여기서 만성 = 4주 이상을 의미한다.
만성설사는 대충 감염이겠거니 하고 넘길 수는 없다 (물론 그런 경우도 있겠지만)
그래서 왜 근 한달이 넘도록 설사를 하는지를 짚고 넘어갈 필요가 있다.
1. 삼투성 설사 Osmotic diarrhea
- 장관내에 삼투물질이 많은 것
- 흡수되지도 않고, 소화되지도 않아서 장관 내에 남아있어, 물을 끌어들인다.
- 변비약 - Mg2+, PO4(3-), SO4(2-)
- 제산제 - Mg(OH)2
- Lactulose, sorbitol, fructose, mannitol, PEG
- 지방흡수장애(지방변)도 여기에 해당한다. 그러면 지방흡수장애는 왜 오는가? 아주 다양한 원인
; 췌장의 문제 (ex. 만성 췌장염), 장내세균과증식, short bowel syndrome, 등등
- 이런 경우는 금식하면 설사가 호전됩니다.
▶장내세균과증식(bacterial overgrowth)은 왜 지방변을 일으키나?
bile salts의 deconjugation을 일으켜서 담즙산 흡수를 저해
2. 분비성 설사 Secretory diarrhea
장세포에서 마구마구 분비해서 설사가 나오는 것
- 변비약(자극성) : senna, cascara, bisocodyl, caster oil
- 만성음주로 인한 장세포 손상
- 담즙산(bile acid) 흡수 저하 - 회장만 침범한 CD, idiopathic secretory diarrhea등
- 부분 장 폐쇄
- 호르몬 생산 종양 - carcinoid, Zollinger-Ellison syndrome, VIPoma, medullary carcinoma of thyroid
- 이런 경우는 금식을 해도 설사가 계속됩니다.
▶ 부분장폐쇄에서 분비성 설사가 나타나는 이유는?
3. 염증성 설사 Inflammatory diarrhea
- 장세포에 염증이 생겨 제대로 기능하지 못하면서 설사가 나타나는 경우
- fever, abd pain, bloody diarrhea, fecal WBC
- IBD
- microscopic colitis
- 감염 - 세균, 바이러스, 기생충 --- (감염으로 인한 만성설사도 가능하지만 main은 아니고 감별진단 중에 하나)
- Behcet's dz, 악성종양 등
4. 운동장애 Motility disorder
장 운동의 문제가 생기면서 설사하는 경우
IBS ~ 만성 설사의 m/c 원인
Hyperthyroidism, carcinoid syndrome, neurologic dz, postvagotomy, DM, sclerosis등등 장운동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질병들
그런데 잘 짚어봐도 모르는 경우가 많다 (거의 1/3정도?)
그런 경우는 적절히 증상을 조절하면서 다른 이상이 발생하지 않는지 주의깊게 관찰하는 수밖에 별다른 도리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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